• 손명화 6.25국군포로유족회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옥인교회 앞에서 열린 '김정은 집권 10년, 생지옥이었다'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손 대표는 "아버지가 북한에서 국군포로로 잡혀 아오지 탄광에서 그 자녀들까지 노예생활을 보냈다"며 "북한에 있는 친오빠는 정말 빨리 죽고 싶다고 어찌 내 목숨이 빨리 죽지 못하는지 어떻게 이 삶을 살아가야하는지 하소연을 했다"고 말했다. 

    또 "국군포로인 아버지 유해를 한국으로 보냈다는 죄로 오빠와 조카 등을 정치범 수용소에 보냈다"고 했다. 

    김정은 집권 10주년에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 장소는 종로구 옥인교회다.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이 2012년 2월 탈북자 북송반대를 주장하며 12일 동안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곳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 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 황인철 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 이한샘 이안방송 대표, 이동현 남북함께국민연합 사무국장, 손명화 6.25국군포로유족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