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1 뮤지컬 '팬레터' 페어 콘셉트 포스터.ⓒ라이브
    ▲ 2021 뮤지컬 '팬레터' 페어 콘셉트 포스터.ⓒ라이브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감성적인 네 가지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아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 작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작가 '히카루'로 분한 10인의 배우들은 '팬레터'의 실제 캐릭터들이 현실로 튀어나온 듯 열연을 펼쳤다.

    포스터는 작품 속의 아름다운 대사와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인다. "우리는 곧 만나게 될 거예요"라는 대사를 담은 정세훈(박준휘)과 히카루(허혜진)의 페어 포스터는 글을 쓸 수 있다는 설렘과 존경하는 선생님 곁에 함께하게 될 기대감을 그려냈다.

    이어 김해진(백형훈)과 히카루(소정화)가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편지를 든 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정세훈(려욱)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나를 알아주는 이 있어 나 하루 더 살아갈 수 있었어" 김해진의 대사를 녹여내 애절함을 더한다.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김해진(김경수), 정세훈(문성일), 히카루(강혜인)의 포스터는 따스한 감성을 표현했다. "이렇게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세훈의 대사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해진(윤나무), 정세훈(김진욱), 히카루(소정화)의 포스터는 "글자로 지어진 견고한 성, 여기서 우리 서로를 만날 수 있어" 1막의 마지막 장면의 대사를 녹여냈다. 1막의 드라마틱한 엔딩을 한 컷의 스틸로 펼쳐내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네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인 이상과 김유정 등과 순수문학단체 구인회의 에피소드를 모티브 삼아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12월 10일~2022년 3월 20일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 11월 4일까지 예매 시 1차 조기예매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매주 수요일 마티네(오후 4시) 공연에 한해 2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