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경선 결선 투표에 임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준표 캠프)

  •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경선 결선 투표에 임하는 입장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

    대선예비후보 경선 결선투표에 즈음하여 당의 승리와 정권탈환을 위한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우리당에서 정권교체의 유일한 대안은 윤석열후보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추석 2주전부터는 제가 야권후보 적합도에서 꾸준하게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부도덕하고 부패한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당에서는 깨끗한 후보가 나가야 합니다. 본인 부인 장모 등 이른바 ‘본부장 비리’ 의혹 후보로는 모처럼 맞이한 정권교체의 호기를 놓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유독 윤석열 후보만 공격하는 것은 비리 후보끼리 대선구도를 만들어 ‘이재명 물타기 대선’을 획책하려는 의도입니다.

    윤석열과 이재명 후보의 ‘비리 쌍둥이’, ‘비리 페어pair 대선’으로 몰아가 국민들께 비리의혹 후보 선택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이재명과 윤석열은 이른바 적대적 공생관계에 있습니다.

    실제로 민주당은 이른바 윤석열 후보 연루 고발사주사건, 윤 후보 부인의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를 다 해놓고, 윤후보가 경선에서 이기면 이를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재명 후보의 치명적 약점인 성남 대장동 비리 사건을 박영수·김만배 · 윤석열 3자를 묶어 오히려 ‘이재명 게이트’가 아닌 ‘윤석열 게이트’로 만드는 프레임을 짜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온갖 구설수와 비리로 대선 본선까지 버티지 못할 수도 있고, 설령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비리없는 후보, 국정능력이 풍부한 후보, 정치력이 있는 후보만이 이런 민주당의 공작을 헤쳐나갈 수 있고 대선 승리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자유와 헌신, 도덕성과 명예라는 정통보수의 가치를 지키며 대한민국 70년을 이끌어온 대한민국의 중심정당입니다.

    우리당은 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고 당의 영광과 당원의 자긍심을 지키며 당의 미래를 책임질 후손들에게 결코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해야만 합니다.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준비되고 깨끗한 후보를 두고, 비리 의혹으로 민주당 정권에 발목이 잡혀 있는 폭탄후보를 선택해서는 안됩니다. ‘후보 리스크’가 큰 사람을 선택하여 대선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위험을 자초할 이유가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여러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지난 탄핵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혼신을 다해 함께 해주신 동지 여러분께 혹여 저의 소홀함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용서를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의 순간을 위해 26년간 당을 지켜왔고, 지난 4년을 대선 준비에만 매진해 왔습니다.
    준비되고 든든하고 깨끗한 홍준표만이 정권교체를 이루고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나아가 선진국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되어 즐풍목우(櫛風沐雨)의 각오로 진충보국 (盡忠報國)하겠습니다.

    국민과 당원 동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10.23.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홍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