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관객 현장 투표로 선택…충무아트센터 개발·지원 계속
  • ▲ 윤진호 중구문화재단 사장, '앨리스 스튜디오' 김지은 작가와 정경인 작곡가(왼쪽부터).ⓒ중구문화재단
    ▲ 윤진호 중구문화재단 사장, '앨리스 스튜디오' 김지은 작가와 정경인 작곡가(왼쪽부터).ⓒ중구문화재단
    뮤지컬 '앨리스 스튜디오'가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은 지난 9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를 열었다.

    무대에 오른 작품은 지난 5월 쇼케이스 및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다음 단계로 도약을 준비하는 작품을 주요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전문심사위원 6인이 총 3차례에 걸쳐 33개 팀을 심사해 선정했다.

    이날 경쟁작 3편 △'바이칼 로드 : 세 개의 시간'(작 김민정, 작곡 정원기·김지영) △'보이즈 인 더 밴드'(작 김영주·배경희, 작곡 리버틴스) △리스 스튜디오'(작 김지은, 작곡 정경인)과 비경쟁작 1편 △노이에 에르데'(작 이승연, 작곡 남윤수·김광현)가 올랐다.

    우승작 '앨리스 스튜디오'는 주인공 로라가 드랙퀸 앨리스가 운영하는 콘셉트 스튜디오 '앨리스 스튜디오'에 방문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우리 사회에서 비주류로 살아가며 편견에 맞서는 로라의 이야기로 관객심사위원단과 전문심사위원단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앨리스 스튜디오'는 우승이 확정되며 다수의 제작사에서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 향후 작품개발 지원금 2000만원과 함께 대관 지원을 통해 2022년 2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한 단계 변화된 모습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윤진호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앞으로도 창작뮤지컬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일에 다각도로 노력하겠다. 더 많은 작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창작뮤지컬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며 "창작자들과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