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일 여성인구정책 공약… "페미니즘에서 휴머니즘·패밀리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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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일 여성가족부 통합과 흉악 성범죄자 화학적 거세 등을 골자로 하는 여성·인구 정책을 공약했다.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페미니즘에서 휴머니즘으로, 페미니즘에서 패밀리즘으로'라는 주제의 공약을 발표했다."여성정책은 가족의 가치와 공동체의 회복이 핵심"이라고 전제한 홍 후보는 "차별도 역차별도 없는 진정한 양성평등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홍 후보는 이 같은 휴머니즘 정책의 일환으로 여가부를 타 부처와 통합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대의 변화에 맞게 할당제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고 능력과 실력에 맞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홍 후보는 또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차원에서 ▲흉악·상습 성범죄자 화학적 거세 강력집행 ▲현행 전자발찌제도의 실효성 강화 ▲주취경감, 촉법소년 등 현실과 동떨어진 법·제도 개정 등을 제시했다.화학적 거세와 관련한 질의에 홍 후보는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 수단이 화학적 거세를 하는 것"이라며 "상습 성범죄자에 대해서 화학적 거세가 가능하도록 법원과 협조하겠다"고 공언했다.패밀리즘 정책과 관련해서는 "각종 보조금·수당 등을 한데 모아 만 12세까지 통합지원하며, 부모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며 "현재 약 15%밖에 되지 않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의 지원을 확대하고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도 근로환경 개선 및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임신·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유연한 근로환경을 조성, 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