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제외한 전 연령층서 부정평가 '과반'…정당은 국민의힘 37.3% vs 민주당 31.7%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 초반대를 흔들림없이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이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42.3%)보다 2.0%p 하락한 40.3%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은 23.0%,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7.3%였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54.1%)보다 2.9%p 상승해 57.0%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함'은 43.8%, '잘못하는 편'은 13.2%였다. '잘 모름'은 2.7%다.

    긍정평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이 60.2%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52.9%), 강원·제주(49.8%), 경기·인천(40.4%), 서울(38.7%), 부산·울산·경남(27.1%), 대구·경북(25.4%)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70.9%)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68.8%), 서울(57.8%), 경기·인천(57.6%)에서 과반이었다. 대전·세종·충청은 46.1%, 강원·제주에선 46.6%였고 광주·전라 지역이 37.2%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 35.6%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61.8%는 '잘못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44.9%가 긍정, 52.4%가 부정평가했다.

    긍정평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4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0대 44.2%, 20대(만18세 이상 포함) 39.4%, 50대 38.1%, 70세 이상 34.9%, 60대 34.6%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과반이었다. 60대(63.8%)가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59.9%, 70세 이상 59.8%, 만 18세~20대 58.0%, 30대 53.6% 순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부정평가는 95.0%에 달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86.1%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7.3% vs 민주당 31.7%
  •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35.5%)보다 1.8%p 올라 37.3%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0.3%p 떨어진 31.7%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6%p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6.7%, 열린민주당 5.8%, 정의당 5.3%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0%, '기타'는 3.1%, '잘모름'은 1.1%였다.

    성별로는 남성 28.2%, 여성 35.2%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국민의힘을 선택한 남성은 43.6%, 여성은 31.1%였다.

    연령대별 지지정당을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40대(39.6%)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60대(45.6%)에서 가장 높았고, 20대 지지율도 41.2%로 높게 나왔다. 민주당에 대한 20대 지지율은 31.9%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조사 완료 후 2021년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