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GSGG 욕설 논란 일자"Government serves general G" 해명각종 커뮤니티서 "그럼 文도 GSGG" 조롱… 진중권도 "文도 GSGG?"
  • ▲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올라온 한 게시글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새끼 7마리의 이름을 공개했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캡처 / 네이버 뉴스 댓글 캡처
    ▲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올라온 한 게시글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새끼 7마리의 이름을 공개했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캡처 / 네이버 뉴스 댓글 캡처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GSGG"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GSGG가 유행어처럼 확산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언론중재법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자 페이스북에 "박병석~~ 정말 감사하다.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GSGG"라는 표현을 썼다. 

    온라인에서는 'GSGG'가 '개XX'라는 욕설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논란이 되자 GSGG는 'Government serves general G(지도자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봉사한다)'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승원 의원님, 문재인정권은 GSGG(일반의지에 복무하는 정부)입니까, 아닙니까?"라며 "그렇다고 하면 국회 징계를 면하실 것"이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이 논란을 일으킨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GSGG가 유행처럼 번졌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을 향한 비판에 조롱조로 쓰이는 모습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올라온 "문재인 GSGG"라는 제목의 글에는 "GSGG가 비속어로 오해될 소지가 있지만 저는 좋은 뜻으로 썼습니다. 이런 좋은 표현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김승원 의원께 감사하네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유명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에서도 "이재명 GSGG. 좋은 뜻으로 올바르게 활용한 것 맞나요?" "문재인 GSGG ㅋㅋ 민주당은 GSGG 욕이 아니래 ㅋㅋ"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새끼 7마리의 이름을 공개했다는 인터넷 기사 댓글에도 GSGG라는 표현이 쏟아졌다.

    기사에는 "영농호소인 GSGG" "자영업 소상공인 다 죽어가고 있는데 신선놀음 하구나. GSGG" "정은이가 준 GSGG까지 모시고 살아야 함?"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내가 더 인내하고 더 노력해야 했다"며 "질책하고 또 격려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