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vs 이낙연… 알앤써치 조사에선 40.4% vs 26.0%, 리얼미터는 43.1% vs 32.3%전국지표조사 양자대결은 이재명 40%, 윤석열 34%… 윤석열 34%, 이낙연 32%홍준표, 범야권 후보 적합도에서 두각… 알앤써치 조사서 20.9%, 리얼미터선 20.2%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 ⓒ뉴시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 ⓒ뉴시스
    대선후보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에 앞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범야권 후보군 적합도에서는 홍준표 예비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6일 매일경제·MBN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1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p)에 따르면 여야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예비후보가 37.1%, 이 경선후보가 33.3%를 기록했다. 윤 예비후보와 이낙연 예비후보의 가상대결에서는 윤 예비후보가 40.4%, 이 예비후보가 26%로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선후보가 32.8%, 이낙연 예비후보가 22.5%를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 예비후보 6.1%, 박용진 예비후보는 5.7%를 얻었다. 정세균 예비후보(4.8%), 김두관 예비후보(1.2%)가 뒤를 이었다. 

    홍준표 급등세… 윤석열 맹추격

    범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예비후보가 28.6%,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0.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 12일 10.1%p 차이에서 7.7%p로 좁혀졌다.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예비후보가 여당 대선후보를 모두 앞섰다는 여론조사는 또 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에서도 윤석열 예비후보가 이재명 예비후보에게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윤석열 대 이재명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예비후보(42.5%)가 이재명 경선후보(36.3%)에 6.2%p 앞섰다. 윤 예비후보는 이낙연 예비후보와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43.1%를 기록하며 이 예비후보(32.3%)에게 10.8%p 앞섰다. 

  • ▲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 ⓒ이종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 ⓒ이종현 기자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선후보가 31.7%, 이낙연 예비후보는 21.7%를 기록해 양강구도를 보였다. 이어 박용진(7.1%), 추미애(6.4%), 정세균(5.4%), 김두관(1.3%) 순으로,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범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예비후보가 28.6%로 가장 높았지만, 홍준표 예비후보(20.2%)가 전주 대비 4.8%p 급등세를 보이며 추격했다. 두 후보 간 격차도 8.4%p로 전주(11.8%) 보다 좁혀졌다. 

    尹, 다른 기관 조사에서는 이재명에 밀리기도

    이어 유승민 국민의힘 경선후보(11.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3%), 최재형 예비후보(4.6%), 원희룡 예비후보(2.7%)가 자리를 잡았다. 

    반면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경선후보가 윤석열 예비후보를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27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상대로 벌인 8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다.

    해당 여론조사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민주당 대선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윤석열 대 이재명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경선후보가 40%를 기록해 윤석열 예비후보(34%)에게 앞섰다. 하지만 이낙연 예비후보가 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설 경우에는 윤석열 예비후보가 34%로 이 예비후보(3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