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동안 서울청년시민위원들 숙의한 과제 중 82개 평가... 심의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
  • ▲ 서울시청. ⓒ뉴데일리DB
    ▲ 서울시청. ⓒ뉴데일리DB
    서울시 청년들이 기획‧제안한 '2022년 서울시 청년자율예산' 정책들이 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는 "'2022년 서울시 청년자율 예산' 정책들에 대한 온라인 대시민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며 "서울 엠보팅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투표는 오는 27일까지로,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온라인 대시민 투표를 통해 평가받는 정책은 총 82개다. 지난 5개월 동안 650여 명의 서울청년시민위원들이 5개월 동안 기후환경, 노동경제, 문화에술, 사회안전망, 주거, 참여교육, 평등인권 등 7개 분과, 20개 소주제에 대한 숙의 과정을 거쳐 기획한 결과다. 청년문제 및 미래등을 위한 광역 단위의 정책을 제안하는 '시정제안형' 10개(예산 94억원 내외), 자치구 특색에 맞게 기획된 '자치구제안형' 72개(예산 50억원 내외) 두 가지 종류다.

    서울청년시민위원들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자율적 참여를 하는 청년들이다. 이들은 기후환경‧노동경제를 포함한 7개 분과에 20개 소주제를 대상으로 정책 워크숍, 분과회의 등을 총 139회진행하며 다양한 정책과제를 제안해왔다.

    투표 결과는 9월 11일 열리는 '2021년 서울청년시민회의'를 통해 '2022년도 청년자율예산 요구안'으로 확정된다. 시는 이를 통해 서울특별시 의회에 예산편성을 요구하고,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홍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청년정책반장은 20일 본지 통화에서 "이번 '청년자율예산 온라인 대시민 투표는 청년들이 제안하고 숙의를 거친 정책들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라며 "투표를 통해 청년들이 체감하고 있는 문제가 정책으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해달라"고 투표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