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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 전문' 김지훈 감독 "싱크홀 떨어져도 희망 잃지 않았으면"

500m 싱크홀에 집이 통째로 추락하는 설정… "빠져나올 수 없지만 희망을 찾는 깊이"

입력 2021-08-03 15:24 | 수정 2021-08-03 15:26

▲ 지난 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싱크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출연진(좌측부터 이광수, 김혜준, 김지훈 감독, 권소현, 남다름, 차승원, 김성균)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쇼박스

"500m 설정은 배우들과 얘기를 하다가 우연히 나온 생각입니다. 빠져 나올 수도 없고 스스로 살려는 의지가 생기기 힘든 상황에서 희망을 찾는 깊이가 아닐까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지난 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언론배급시사회 및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김지훈 감독은 500m 싱크홀 설정과 관련해 "싱크홀 자체가 나한텐 막연하면서도 재밌는 공간이었다"며 "관객들에게 재난상황에서도 조금 더 희망을 찾게 되는 메시지와 유쾌함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재난에 유쾌한 유머를 넣는다는 게 참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배우들이 아이디어 도움을 많이 줬다"며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싱크홀'에서 하나뿐인 아들과 살며 쓰리잡을 뛰는 '만수'로 분한 차승원은 "시나리오 완성도가 좋아서 내가 특별히 캐릭터를 준비한 것은 없다"며 "나와 호흡했던 인물들이 내 캐릭터를 완성해줬다"고 겸손해 했다.

11년 만에 마련한 집이 싱크홀에 추락한 비운의 가장 '동원'으로 열연한 김성균은 "아들 역할을 했던 수찬이가 실제 내 아들과 같은 또래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촬영하면서 수찬이가 진짜 아들처럼 느껴졌고 모든 순간들이 아들과 함께하는 기분이었다"며 "감정을 몰입하는 데 수찬이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직장 상사 집들이에 왔다가 우연히 싱크홀에 갇히게 된 '김대리'와 인턴 '은주' 역할은 개성파 연기자 이광수와 김혜준이 맡았다. 

이광수는 "초반에는 이기적이고 얄미운 구석이 있는 캐릭터였지만 싱크홀 안에서 주변 상황으로 인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김혜준은 "그린 스크린을 많이 촬영해본 적 없어서 처음에는 걱정도 하고 낯설었는데, 경험 많은 선배들과 함께 해서 열심히 연기할 수 있었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한순간에 싱크홀로 추락하면서 벌어지는 재난 코미디 영화다. 영화는 재난 상황에 처한 인물들이 고군분투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도 가족과 이웃이 함께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그렸다.

전작 '타워'로 108층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에서 벌어진 화재 사고를 그렸던 김지훈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500m의 싱크홀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8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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