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의 톱니바퀴… 한국 대중음악, 스타덤으로 끌어올려"
  • 미국 빌보드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대표 프로듀서 유영진(사진)을 21세기에서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세기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 50인(The 50 Greatest Producers of the 21st Century)'을 발표하며 유영진의 이름을 39번째로 올렸다.

    빌보드는 "SM엔터테인먼트의 톱니바퀴 역할을 하는 유영진은 특유의 키와 댄스 비트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 대중음악을 스타덤으로 끌어올렸다"며 유영진의 대표작으로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Sorry Sorry)', 숨은 명곡으로 레드벨벳의 '버터플라이즈(Butterflies)'를 꼽았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리스트는 2000년 이후 프로듀서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면서 영향력 있고, 중요한 프로듀서 50인을 선정한 것으로, 특히 21세기에 정점을 찍은 프로듀서에게 우선 순위가 부여된 것으로 전해졌다.

    1996년 H.O.T. 1집 음반 프로듀서로 데뷔한 유영진은 보아,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SM 소속 가수들의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하며 한국형 R&B의 거장으로 꼽히고 있다. 2014년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