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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 '공연 강행' 나훈아 작심 비판…"늙어선 신중해져야"

'미스터 쓴소리' 신대철, SNS로 대선배 공개 저격
"후배들은 몇십명 공연도 취소하는데, 가왕이라 괜찮나"

입력 2021-07-22 18:47 | 수정 2021-07-22 18:47
'기타 명인' 신중현(84)의 아들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신대철(55)이 '가황(歌皇)'으로 불리는 나훈아(75)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대철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훈아 대선배님 참 부럽습니다. 후배들은 겨우 몇 십명 오는 공연도 취소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코로나 시국에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강행하고 있는 나훈아의 행보를 비판했다.

이 글에서 신대철은 "소크라테스 왈 '어려서 겸손해져라, 젊어서 온화해져라. 장년에 공정해져라, 늙어서는 신중해져라'라고 했다는데.. 가왕 이시라 한번쯤 자제하시는 미덕 따위 필요 없으신가요?"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비상시국"이라며 "그래도 공연을 하시겠다면 힘없고 못 나가는 후배들이 뭐 어쩔 도리는 없습니다만"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신청곡 한 곡 부탁드린다"며 "다음 번에는 '백만송이 장미'도 불러주세요. '테스형'과 같이 부르시면 딱입니다. 따로 연습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같은 곡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이는 나훈아가 지난해 발매한 '테스형'이 2005년에 발매된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도입부와 흡사하다는 표절 의혹을 거론한 것.

앞서 나훈아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재급증하는 상황임에도 불구 지난 16~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총 6회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해 각계의 눈총을 받았다. 하루 두 차례씩 열린 이 콘서트에는 총 2만2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신대철이 나훈아의 공연 강행을 문제삼는 글을 올린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7월 22일 0시부터 8월 1일까지 비수도권의 비정규 공연시설에서 개최되는 실내외 공연은 모두 금지된다"는 새로운 방역지침을 전달했다.

대구 공연 중 "코로나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라고 외치며 공연 강행 의지를 드러냈던 나훈아는 당초 7월 23~25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 1홀에서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21일 "비수도권에서 등록 공연장에서만 방역수칙 준수 하에 공연을 개최할 수 있다"는 중대본 지침이 나오면서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나훈아 콘서트는 연기 수순을 밟게 됐다.

나훈아 측은 YES24를 통해 "'나훈아 AGAIN 테스형 - 부산 공연'이 내달 1일까지 비수도권 임시공연장 공연 금지 관련 중대본 발표에 따라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며 부산 공연 일정이 8월 20∼22일로 한 달 연기됐음을 밝혔다.

한편, 중대본의 발표에 따라 7월 30일~8월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6 전국투어 콘서트'도 취소됐고, 7월 24~25일로 예정됐던 '더 포레스텔라 2021' 부산 공연도 취소됐다.

▲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가수 나훈아 공연 홍보 현수막이 철거되고 있다. 당초 23∼25일 예정된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부산 콘서트는 비수도권 공연 금지에 따라 다음 달로 연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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