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 모습.ⓒCJ ENM
    ▲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 모습.ⓒCJ ENM
    지난 16일 성황리에 막을 올린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주역들이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3년 만에 돌아온 '광화문연가'는 故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을 소재로 세대를 초월한 공감과 울림을 선사한다. 커튼콜 넘버 '붉은 노을'이 흐르자 관객들은 함성 대신 뜨거운 박수갈채와 함께 열띤 호응을 보냈다.

    '명우' 역의 윤도현은 "작품이 주는 감동을 잊을 수 없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예전과는 모든 것들이 달라졌지만 나의 성대와 감정은 더욱 깊어진 것 같다. 예술가의 축복받은 삶에 감사하고 무대에서 털어내니 한없이 행복했다"고 밝혔다.

    엄기준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많은 관객분들이 공연장을 찾아와 주셔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8년에 이어 합류한 강필석은 "극장을 찾아주신 분들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순간이었다. 감사하고 한 회 한 회 소중하게 무대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 모습.ⓒCJ ENM
    ▲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 모습.ⓒCJ ENM
    '월하장인' 차지연은 "몇 년 만에 하는 공연이라 떨렸는데 관객분들이 많이 찾아 주시고 응원 보내주시는 것이 마음으로 느껴져서 긴장감 내려놓고 최선을 다할 수 있었고 뭉클하고 감사했다. 우리 모두 마지막까지 건강히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과거 명우에서 월하로 캐스트 체인지에 도전한 김성규는 "첫 공연이 잘 끝나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많은 우여곡절 끝에 공연을 계속할 수 있게 된 만큼 좋은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모두 건강하시고 '광화문연가'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죽음까지 단 1분을 앞둔 '명우'가 '월하'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을 다룬다. '명우' 역에 윤도현·엄기준·강필석, '월하' 역의 차지연·김호영·김성규를 비롯해 '수아' 역 전혜선·리사, '시영' 역은 문진아·송문선 등이 출연한다.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