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차미' 일본 공연 포스터.ⓒLDH JAPAN
    ▲ 뮤지컬 '차미' 일본 공연 포스터.ⓒLDH JAPAN
    뮤지컬 '차미'가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했다.

    2020년 초연된 뮤지컬 '차미'는 보통의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의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차미'는 일본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 LDH JAPAN이 기획·제작하며, 오는 9월 9일부터 21일까지 약 500석 규모의 도쿄 자유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라이선스 버전의 대본과 연출은 타오시타 테츠가 맡는다.

    주인공 '차미호'와 차미호의 SNS상에서의 또 다른 자아 '차미' 역으로 고리키 아야메와 Dream Ami가 캐스팅됐다. 한국버전과 다르게 두 배우는 1인 2역으로 번갈아가면서 '차미호'와 '차미' 역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미호를 짝사랑하는 대학 동기 '김고대' 역은 이사카 이쿠미와 소리하시 소이치로, 미호가 짝사랑하는 선배 '오진혁' 역은 키야마 하루키와 이시이 카즈아키가 연기한다.

    지난 7일 도쿄 자유극장에서 진행된 '차미'의 제작발표회에서 일본공연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제작사 LDH JAPAN의 이사 이에무라 마사노리는 "보다 더 많은 분에게 사랑과 꿈과 희망을 전하는 공연을 힘을 합쳐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타오시타 테츠 연출은 "랩, 록, K-POP같은 다양한 음악들로 꾸며지는 화려한 무대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이번 무대에서는 배우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잘 살려서 더블캐스트이지만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살려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어 번역을 담당한 야스다 유코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일본에서도 세계 어디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테마가 담겨 있다. 코믹함 속에서 담겨있는 메시지가 의미 있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뮤지컬 차미 일본공연 공식 홈페이지 http://musical-chame.jp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