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광화문연가' 2017·2018년도 시즌 공연 장면.ⓒCJ ENM
    ▲ 뮤지컬 '광화문연가' 2017·2018년도 시즌 공연 장면.ⓒCJ ENM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개막 이틀을 앞두고 기대 포인트를 공개했다.

    '광화문연가'는 故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을 토대로 이지나 연출, 고선웅 작가, 김성수 음악감독 등이 의기투합해 2017년 첫 선보인 작품이다. 초연 당시 단 4 주 만에 10만 관객 동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018년 재연에서는 '젠더프리 캐스팅', '싱어롱 커튼콜'과 함께 흥행 열풍을 일으켰다.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애수', '빗속에서' 등 故 이영훈의 곡을 무대 위에 옮기며 다양한 세대의 감성을 자극해 뮤지컬 관객층의 저변을 넓혔다. 

    3년 만에 선보이는 '광화문연가'를 빛낼 최적의 캐스팅은 일찍이 화제가 됐다. 먼저 옛 사랑의 기억을 노래하는 작곡가 '명우' 역에 새롭게 합류한 윤도현·엄기준과 함께 강필석이 다시 출연하며 3인 3색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나이·성별·국적 불명의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월하' 역에는 젠더프리 캐스트의 성공적인 선례를 남긴 차지연과 김호영이 돌아온다. 초연 당시 '과거 명우' 역을 맡았던 김성규는 월하로 변신한다.

    '광화문연가'는 자신을 '이영훈 세대'라 칭한 바 있는 고선웅 작가가 극복을 써 탄탄한 스토리를 완성시켰다. 이지나 연출은 초연부터 함께하며 故 이영훈 작곡가에 대한 헌사, 사랑과 기억에 대한 애틋함을 전하고 있다. 

    김성수 음악감독은 뮤지컬 장르에 적합한 형식으로 편곡을 시도했다. 서병구 안무감독의 섬세하고 강렬한 안무, 상상 속의 공간과 과거·현재의 공간을 현실에 펼쳐낸 오필영 무대디자이너의 업그레이든 된 무대도 기대된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오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