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0년 밀양시-중국 한단 국제문화교류 추진지원 '역사를 찾아 떠나는 아리랑 여행'.ⓒ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2020년 밀양시-중국 한단 국제문화교류 추진지원 '역사를 찾아 떠나는 아리랑 여행'.ⓒ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2021년도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총 8건의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최종 지원 결정했다.

    해당 사업은 기초지자체와 민간 문화예술 단체가 협력해 지역 고유의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국제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2018년 시작 이후 2020년까지 21개 지역 25개의 국제교류 사업이 진행돼 왔다.

    2021년 추진지원에는 아리랑(정선군), 전통놀이(전주시), 한방약초(제천시), 조선왕실 문화(화성시) 등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매개로 한 국제교류 사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교류 형태인 공연, 체험, 워크숍을 비롯해 비대면 교류를 위한 VR 전시, 온라인 컨퍼런스 등 다양한 형태로 실현될 예정이다.

    2020년 추진한 △김포시(김포문화재단) '한강 프리존, 강을 잃어버린 도시 展'과 △해남군(시화풍정 담소)의 '평화의 시마을 해남'은 콘텐츠의 우수성 및 활발한 교류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에도 각기 미국·인도에서 국제교류를 펼친다.

    화성시(화성시문화재단)과 제천시(제천문화재단)는 2020년 기획지원을 통해 지원받은 국제교류 전문가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올해 추진지원에 선정돼 각기 프랑스와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진흥원은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자 전문가 컨설팅·교육을 통해 사업계획 고도화를 위한 △'기획지원'과 실제 국제문화교류 사업 추진예산 지원을 위한 △'추진지원' 두 가지 유형의 공모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경쟁력인 시대에 지역의 전통과 맥락에 기반한 콘텐츠는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며 "4년째 계속되고 있는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에서도 세계적인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