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낭독공연 '미옥, 앨리스 현' 포스터.ⓒ극단 미인
    ▲ 낭독공연 '미옥, 앨리스 현' 포스터.ⓒ극단 미인
    극단 미인이 낭독공연 '미옥, 앨리스 현'을 오는 25일부터 27까지 여행자극장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극단 미인은 2006년 '아름다운', 혹은 '아름답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연극집단이다. 창단 이래 10여편이 넘는 창작극을 발표하며 여성 서사 연극과 노동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품은 독립운동가 앨리스 현(한국 이름 현미옥, 1903~1956)의 인생사를 다룬다. 그는 독립운동가 현순(1880~1968) 목사의 맏딸로 하와이 출생 제1호 한국인이기도 하다.

    근현대 여성활동가의 활약을 무대 위에 올리기 위해 약 2년에 걸쳐 소실된 이야기를 발굴해온 극단 미인의 첫 번째 시도다. 1920년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 여성 지위 향상에 힘써온 이들을 통해 세대·성별간 이해의 틈을 메워줄 새로운 서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미옥, 앨리스 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오는 12월 부분 무대화된 낭독공연으로 발표되는 등 전략적 개발 과정을 거쳐 2022년 대극장 공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