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근무 전 동아일보·서울신문·한겨레·CJ tvN 근무…조선일보 출신 이동훈과 '투 톱' 활동 전망
  •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 하부에 위치한 이회영 기념관을 둘러본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 하부에 위치한 이회영 기념관을 둘러본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 이동훈 씨를 대변인으로 내정한 데 이어 13일 동아일보 출신 대변인을 추가로 내정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전 총장 대변인 2명은 오는 15일부터 공식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동아일보 법조팀장 시절 윤석열과 인연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전 총장은 이상록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과장급)을 대변인으로 내정했다. 이 홍보담당관은 15일부터 윤 전 총장 대변인으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록 홍보담당관은 지난 10일 국민권익위원회 출입기자들에게  '13일자로 퇴직한다. 그동안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이 홍보담당관은 동아일보 법조팀장 시절 윤석열 전 총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한겨레,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CJ 계열 케이블 방송사 tvN에서 시사교양 책임 프로듀서로 일하다 지난해 6월 권익위원회로 옮겼다.

    이동훈·이상록 '투 톱' 앞세워 대국민 홍보 본격 시작할 듯

    이상록 홍보담당관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함께 윤 전 총장 공보팀에서 함께 일하게 됐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대국민·언론 메시지를 전할 공보담당자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내정한 바 있다. 이 논설위원은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조선일보로 옮겨 정치부와 논설위원 등을 맡았다.

    두 대변인은 오는 15일부터 정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전 논설위원은 공식 언론 대응을, 이 홍보담당관은 SNS 홍보 활동을 주로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