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it go' 이후 7년 만에 외국 곡 1위… '오마이걸' '에스파' '있지'까지 차트 '여풍(女風)' 강타
  • ▲ 5월 넷째 주 '멜론 주간 차트'에서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피치스(Peaches)'가 1위에 올랐다. ⓒ멜론 홈페이지
    ▲ 5월 넷째 주 '멜론 주간 차트'에서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피치스(Peaches)'가 1위에 올랐다. ⓒ멜론 홈페이지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 대세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5월 넷째 주간 멜론 차트에서 맹위를 떨쳤다.

    음원사이트 '멜론'이 집계한 5월 주간 차트에 따르면 넷째 주(5월 17~23일) 차트 1위는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Peaches / Feat. Daniel Caesar & Giveon)'가 차지했다. 피치스가 수록된 앨범 '저스티스(Justice)'의 또 다른 수록곡 '오프 마이 페이스(Off My Face)'는 차트 65위에 올랐다.

    멜론 차트 개편 후 집계한 주간 차트에서 외국 곡이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겨울왕국 OST '렛 잇 고(Let it go)'가 2014년 2월 멜론 주간 차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걸그룹 역주행의 신화를 써 내려가며 3월부터 두 달 연속 '월간 1위'를 차지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은 피치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새 싱글 '버터(Butter)'로 컴백한 방탄소년단은 발매 3일간의 누적 기록만으로도 주간 차트 15위로 진입하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인기 걸그룹들의 컴백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차트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미니 8집 앨범 '디어 오마이걸(Dear OHMYGIRL)'로 컴백한 오마이걸은 타이틀곡 '던 던 댄스(Dun Dun Dance)'를 주간 차트 3위에 올려놓으며 대세 걸그룹다운 행보를 보였다.

    MBC '놀면 뭐하니 - MSG워너비 특집' 후광으로 재조명된 '라붐(LABOUM)'의 '상상더하기'는 주간 차트 9위를 차지하며 발매 5년 만에 기적의 역주행을 이뤘다.

    지난 17일 컴백한 에스파(aespa)의 컴백 싱글 '넥스트 레벨(Next Level)'은 발매 첫 주에 주간 차트 10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 슈퍼 루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달 30일 컴백한 ITZY(있지)의 '마.피.아. In the morning'는 차트 역주행을 이어가면서 주간 12위로 뛰어올랐다.

    '차트 여제' 아이유 역시 '라일락'으로 주간 4위, '셀러브리티(Celebrity)'로 주간 6위를 마크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20일, 7번째 EP 앨범으로 컴백한 헤이즈는 타이틀곡 '헤픈 우연'을 주간 31위에 올리며 차트 '여풍(女風)'에 힘을 보탰다.

    한편, 지난 25일자 일간 차트를 살펴보면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헤이즈의 '헤픈 우연',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MSG워너비가 부른 '상상더하기', '체념', '만약에'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5월 마지막 주간 차트에서는 10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