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포럼, 청년지도자 초청 '자유의 힘' 강연… 문무일 대표 "노장청 협력 위해 총력"
  • ▲ 이준석 전 최고위원. ⓒ뉴데일리 DB
    ▲ 이준석 전 최고위원. ⓒ뉴데일리 DB
    "신선한 청년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때 우리 한국의 정치는 새롭게 태어나리라 믿습니다."

    국민의힘 대표경선에 나선 유일한 30대 정치인 이준석(36)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그날 열린 제3회 트러스트포럼(대표 문무일)에 참석해 "신뢰가 무너진 한국정치의 재건을 위하여 청년의 힘을 앞장서서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 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한 이 전 최고위원은 "사소한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켜내는 청년들로 가득한 새로운 공동체 구축이 나의 선택"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현실화하는 청년정치가 어느때보다 간절히 요망되는 역사의 길을 가는 데 주저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등단한 김재섭(34) 국민의 힘 비대위원도 "붕괴된 정치신뢰 회복에 젊은 에너지를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 전희경 전 국회의원ⓒ트러스트포럼
    ▲ 전희경 전 국회의원ⓒ트러스트포럼
    <나는 반드시 약속을 지킨다. 나는 언제나 예절을 지킨다. 나는 오늘도 나라를 지킨다>는 3대 신뢰규약을 표방한 트러스트 포럼이 진행한 이날 주제는 '자유의 힘이다. 

    주제강연을 맡은 전희경 전 국회의원(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권 4년간 무너진 자유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이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이라며 다음 요지로 발표했다.

    "문정권 4년은 개인의 자유에 대한 국가의 억압이 가져오는 비극을 보여주는 과정이었다. 정치적 자유, 언론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를 위해 투쟁했다는 그들은 그 명예를 자신들만의 것으로 독식하더니 급기야 독점한 3권을 이용해 국민의 자유를 짓밟았다. 표현의 자유도 광장의 자유도 편가르기로 일관했다. 경제적 자유에 대해서는 아예 무지에 가까웠다. 사적 소유, 재산권, 계약의 자유 등 개인의 경제적 자유권은 근간을 철저히 무시하여 일자리 참사, 부동산 참사가 이어졌다. 지금 정치인의 의무는 어느때보다 선명한 깃발을 들고 시민들의 지지를 담는 일이다. 국민의 자유가 회복불능 상태에 빠지기 전에 일으켜 세우는 것이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이다."

  • ▲ 심천보씨ⓒ트러스트 포럼
    ▲ 심천보씨ⓒ트러스트 포럼
    일제때 계몽문학가 심훈 선생의 손자이자 인기작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의 저자 심천보씨는 "심훈 선생의 애족애국 정신을 오늘의 청년세대가 이어받기를 원한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자유민주체제가 근본적으로 흔들리므로 이를 바로 세우는 일에 젊은 지도자들이 선두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신뢰회복운동'을 펼친 문무일 트러스트 포럼 대표는 앞으로 "젊은 지도자들을 양성하여 '청년-장년-노년'이 융합-신뢰-협력하는  '노장청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청년중심 포럼을 자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 문무일 대표.ⓒ트러스트포럼
    ▲ 문무일 대표.ⓒ트러스트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