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공연 실황 CGV 개봉 기념…2020 전 캐스트 넘버 총 30개 트랙 수록
  • ▲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 장면.ⓒCJ ENM
    ▲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 장면.ⓒCJ ENM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20주년 공연 실황 CGV 개봉을 기념해 디지털 음원을 서비스를 시작한다.

    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이번 '베르테르' 20주년 디지털 음원은 엄기준·카이·유연석·규현·나현우·김예원·이지혜·이상현·박은석 등 2020년도 시즌 캐스트들이 부른 넘버를 포함해 총 30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2000년 초연된 뮤지컬 '베르테르'는 독일의 문호 괴테의 서간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감성에 맞게 무대에 옮긴 작품으로, 롯데를 향한 베르테르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실내악 편성인 11인으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피아노 1, 현악기 10)로 애잔하지만 힘을 가진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이런 실내악 편성은 음악적 방향은 그대로 지키면서 심금을 울리는 연주와 절제된 감정표현으로 '베르테르'만의 클래식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 ▲ 뮤지컬 '베르테르 2020' 음원커버.ⓒCJ ENM
    ▲ 뮤지컬 '베르테르 2020' 음원커버.ⓒCJ ENM
    2013년도부터 참여한 이지원의 세련된 편곡이 더해져 섬세한 디테일들이 살아 있는 완성도 높은 음악을 갖췄다. '베르테르'의 협력 연출이기도 한 구소영 음악감독이 15주년에 이어 지난해 20주년에서도 음악적 감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극 초반 등장하는 '롯데'의 넘버 '자석산의 전설'을 비롯해 '베르테르'의 넘버 '어쩌나 이 마음'은 음악을 통해 롯데가 감수성이 풍부한 여인임을 표현함과 동시에 베르테가 롯데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들려준다.

    1막과 2막의 엔딩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넘버 '발길을 뗄 수 없으면'은 듣는 이로 하여금 인물 감정에 몰입하게 해 깊은 여운을 남기고, '알베르트'의 솔로곡 '언젠가 그날'은 어긋난 사랑의 갈등을 극대화한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의 20주년 공연 실황은 5월 5일부터 전국 36개 CGV에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