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민주당 30.3% > 국민의힘 29.8%
  • ▲ 윤석열 전 검찰총장.ⓒ권창회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권창회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권의 유력 인사들을 제치고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윤석열 37.2% > 이재명 24.2% > 이낙연 13.3%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10명에게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7.2%, 이 지사는 24.2%, 이 전 대표는 13.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7%로 뒤를 이었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7%), 정세균 국무총리(2.4%),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2.2%), 심상정 정의당 의원(1.3%), 원희룡 제주도지사(1.2%), 김두관 민주당 의원(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5%, '잘 모른다'는 응답은 2.2%, '그 외 인물'을 선택한 응답자는 1.5%였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3.0%p로, 지난주(8.3%p)보다 더욱 벌어졌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23.9%p다.

    윤 전 총장은 전주 대비 4.8%p 상승했고 이 지사의 지지율 오름세는 0.1%p에 불과했다. 이 전 대표는 1.6%p 하락했다.
  •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
    국민의힘 지지층 71.2% 尹 지지

    지지정당별 응답을 살펴본 결과,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71.2%)의 지지가 압도적이었고, 국민의당 지지층(61.8%)에서도 지지세가 높았다.

    또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의 60.1%와 보수성향층 54.2%, 중도층 45.7%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이념성향 '모름층'에서도 36.9%가 윤 전 총장을 차기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윤 전 총장을 향한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52.6%)과 대전·세종·충청(46.7%), 서울(46.1%)에서 전국평균보다 높았다. 인천·경기에서도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전주 대비 0.4%p 오른 32.6%로, 이 지사(29.2%·0.8%p↓)보다 다소 앞섰다.

    이 지사의 경우에는 민주당(48.6%)과 열린민주당(46.0%), 정의당(43.0%) 지지층,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45.8%), 진보성향층(43.4%)에서 높았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이 가장 우세한 지역은 광주·전라(38.5%)였다.

    文, 국정수행 긍정 36.9%, 부정 60.0%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3%p 떨어진 36.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7%p 오른 60.0%로 긍정·부정 격차는 23.1%p로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한 주 만에 1.7%p 떨어진 30.3%, 국민의힘은 1.4%p 오른 29.8%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0.5%p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KSOI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