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세균 총리, 백신 접종 '참관'…'백신 접종 첫날' 우한코로나 신규 확진자 415명
  • ▲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호 접종자'와 대화를 나누는 정세균 국무총리. ⓒ뉴시스
    ▲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호 접종자'와 대화를 나누는 정세균 국무총리. ⓒ뉴시스
    국내 우한코로나 백신 접종이 지난 26일 시작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1만8489건 이뤄졌다. 27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한다. 백신접종 첫날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15명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전국 17개 시도 보건소와 213개 요양시설 등에서 1만8489명의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수도권 접종자 수는 6335명(서울 1922명, 경기 3532명, 인천 881명)이었다. 이어 광주광역시 3072명, 전남 1740명, 충남 1558명, 전북 1086명, 경남 1052명, 충북 827명, 강원 750명, 부산 485명, 경북 400명, 대전 397명, 대구 308명, 제주 279명, 울산 160명, 세종 40명 순이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27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우한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등 143개 기관 약 5만5000명이 접종 대상이다. 이번 화이자 백신은 직접 계약이 아닌 '코백스 퍼실리티'(국제 백신 공유 프로그램)를 통해 들어왔다.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우한코로나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정미경(51·여)씨였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있었던 정씨의 백신 접종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관했다. 그는 "백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설렘과 기대감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며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했다.

    백신 접종 첫날 신규 확진자 415명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 26일 우한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06명)보다 9명 늘어난 41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지난 25일 0시 기준 396명을 기록했다가, 26일 406명, 27일 415명 등 이틀 연속 다시 400명대를 보이고 있다.

    27일 0시 기준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서울 130명, 경기 166명, 인천 27명 등 모두 323명이었다. 비수도권 내 발생한 확진자는 82명이었다. 전북 20명, 광주 12명, 부산 9명, 충북 8명, 대구·경북 각각 6명, 강원 5명, 충남·전남 각 4명, 울산 3명, 대전 2명, 세종·경남·제주 각 1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전날(26일 0시 기준)보다 10명 늘었다. 누적 159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2명 줄어든 142명,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53명 늘어난 8만333명, 치료 중인 환자는 48명 줄어든 7393명으로 집계됐다. 

    26일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5일보다 1703건 줄어든 3만7149건이었다. 27일 0시 기준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은 1.12%(3만7149건 중 415명)였다. 하루 전날인 26일 0시 기준 양성률(1.04%)보다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