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명동 로망스' 출연 배우.ⓒ장인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명동 로망스' 출연 배우.ⓒ장인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명동 로망스'가 2년 만에 삼연으로 돌아온다.

    '명동 로망스'는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3월 13일부터 6월 2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2015년 초연된 이 작품은 꿈도 열정도 없이 쳇바퀴 돌 듯 하루 하루 살아가는 공무원 '장선호'가 의문의 사건으로 가게 된 1956년 명동의 로망스 다방에서 그 시대 예술가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화가 이중섭, 작가 전혜린, 시인 박인환 등 1956년 명동에서 활동하던 실존 인물들을 무대 위에 생생하게 불러내며, 한국전쟁 이후 예술이 억압받던 시절의 예술가들을 통해 1950년대 역사와 문화를 친숙하게 보여주고 진한 향수를 자극한다.

    9급 공무원 '장선호' 역에 손유동·안지환·임진섭이 캐스팅됐다. 일본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그림을 그리는 화가 '이중섭' 역 김수용·김태한, 지금 이 순간을 가장 뜨겁게 살고 싶은 문학소녀 '전혜린' 역에는 조윤영·서예림·길하이 출연한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낭만 시인이자 모더니스트 '박인환'은 원종환·윤석원·장민수가 맡는다. 예술가들의 아지트를 지키는 로망스 다방 '성여인' 역에 홍륜희·조진아·김리, 명동파출소 경찰 '채홍익' 역은 신창주·김승용이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