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한테 남친 소개해 주려고‥" 의문의 글 게재
  • ▲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자택에서 사망한 가수 구하라. ⓒ사진 제공=사진공동취재단
    ▲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자택에서 사망한 가수 구하라. ⓒ사진 제공=사진공동취재단
    故 구하라의 트위터 계정에 '불법 성인광고'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다.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전환된 구하라의 트위터에 지난 13일 "언니들한테 남자 친구 소개해 주려고. 솔로이고 착한 오빠들 추가해주세요"라는 광고성 게시글이 게재된 것. 성인광고로 의심되는 이글은 이날 오후 6시께 삭제됐다.

    확인 결과 구하라가 사망한 이후 해당 계정에 접속한 유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화제성이 높은 고인의 SNS 계정을 일종의 '홍보 창구'로 이용하려는 누군가가 해당 계정을 해킹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하라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게시물과 정보 등을 변경할 수 없는 '기념 계정'으로 전환된 상태다.

    구하라의 트위터가 해킹 피해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123 9ld9c'라는 정체 불명의 메시지가 올라와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 글은 트위터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