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여는 서점' 15~16일, '라파치니의 정원' 22~23일 진행
  • ▲ '밤을 여는 서점' '라파치니의 정원' 포스터.ⓒ중구문화재단
    ▲ '밤을 여는 서점' '라파치니의 정원' 포스터.ⓒ중구문화재단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윤진호)가 오는 15일부터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2020'의 쇼케이스를 연다.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의 운영프로그램이다. 충무아트센터는 창작자를 양성하고 우수 창작 작품 개발을 목표로 올해 7회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시즌은 지난해 5월 모집 공고로 6개 작품을 선정해 멘토링과 작품개발을 거쳤다. 9월 비공개 리딩 경연을 치르고 선정된 두 작품 '밤을 여는 서점'과 '라파치니의 정원'이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각각 이달 15~16일, 22~23일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선보인다.

    '밤을 여는 서점'은 신예 임민지 작가와 뮤지컬 '테레즈라캥'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한혜신 작곡가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음악성을 갖춘 작품이다. '스프링 어웨이크닝' 김민정 연출, '차미' 조민형 작가, '라흐마니노프' 이진욱 음악감독의 멘토링을 통해 개발됐다.

    밤 열두시에 문을 여는 서점의 주인인 비건 뱀파이어 '자정' 역에 노윤, 자신의 뿌리를 찾아 여행을 하고 그 이야기를 쓰고 있는 구미호 '정오' 역 유주혜, 이 둘의 오랜 앙숙이자 가장 긴 이야기의 주인인 뱀파이어 '이든' 역 문성일, 대대로 자정에게 토마토를 공급해온 인간 '남만' 역에는 정다희가 출연한다.

    '라파치니의 정원'은 나다니엘 호손의 단편소설 '라파치니의 딸'을 모티브로 김수민 작가와 이다솜 작곡가가 새롭게 각색했다. '사의 찬미' 성종완 연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박해림 작가, '팬텀'의 박재현 음악감독의 멘토링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시골뜨기 화가 지망생 '지오바니' 역에 배나라, 그 비밀스러운 공간의 주인인 '라파치니' 역 정상윤, 사랑스러운 그의 딸 '베아트리체' 한재아, 정원의 비밀을 간직한 '리자베타' 역 윤데보라, 그 비밀을 캐내려는 인물 '발리오니' 역에 전재홍이 참여한다.

    쇼케이스 이후 작품은 충무아트센터 창작 레퍼토리로 개발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들에서 '난쟁이들', '명동로망스', '시데레우스' 등이 창작 유통에 성공했다. 2017년 시즌4 쇼케이스 작품 '뱀파이어 아더'는 충무아트센터 레퍼토리로 개발돼 2018년 연말 공연을 마쳤으며, 올해 재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