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붉은 정원' 티저 포스터.ⓒ벨라뮤즈
    ▲ 뮤지컬 '붉은 정원' 티저 포스터.ⓒ벨라뮤즈
    뮤지컬 '붉은 정원'이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2차 티저 포스터는 비밀스럽고 매혹적인 분위기의 1차 티저 포스터와 결을 같이 한다. 극 중 빅토르가 쓴 소설 '아도니스의 정원' 속 아프로디테는 사랑하는 연인 아도니스가 신들의 질투로 죽게 되자 홀로 남아 사랑의 고통에 눈물 짓는다.

    모든 걸 잃은 듯 처연한 모습으로 영원할 수 없는 사랑을 놓치지 않으려 붉은 장미를 끌어안고 있는 '지나'의 모습은 마치 아프로디테와 같다. 미의 여신으로 모두에게 사랑 받았지만 정작 본인은 사랑했던 연인을 잃어 슬픔에 빠진다.

    2018년 초연된 '붉은 정원'은 러시아의 3대 문호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이다. 작가 정은비와 작곡가 김드리 콤비의 작품으로 연출 성재준, 음악감독 김길려, 안무감독 홍유선 등이 참여했다.

    감수성이 풍부한 18세 소년 이반과 치명적인 매력의 지나, 이반의 아버지이자 유명 작가 빅토르를 중심으로 위험한 삼각관계를 그린다.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대사들과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음악들로 원작의 감동을 구현했다.

    소년 '이반' 역은 조현우·곽다인·정지우, 이성적인 작가 '빅토르' 역은 정상윤·박은석·김순택, 당차고 도도한 '지나' 역은 이정화·최미소·전해주가 캐스팅됐다. 2월 5일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하며,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예스 24,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