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포스터.ⓒPL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포스터.ⓒPL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하 '스웨그에이지')이 금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은 '새로운 세상을 향해'라는 문구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객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공연계의 밝은 내일을 향한 간절한 바람을 담고 있다.

    지난 1년간 코로나로 인해 공연계는 일정 연기, 중단과 조기폐막 등 아픈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한달 여 지속되면서 공연장은 객석 간 2자리 띄어 앉기의 운영 지침에 따라 객석의 약 30%만 판매할 수 있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손실을 피해가기가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언제까지 공연을 지속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일정 부분 손해를 보더라도 이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있는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대로 개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에서 '단' 역의 이호원·양희준·박정혁.ⓒPL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에서 '단' 역의 이호원·양희준·박정혁.ⓒPL엔터테인먼트
    2019년 6월 초연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는 시조가 국가 이념인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자유와 행복할 권리를 위해 당당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외치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천민이라 손가락질 받지만 굴하지 않고 시조를 읊으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단' 역에는 양희준과 이호원·박정혁이 출연한다. 조정 실권자의 딸이라는 것을 숨기고 시조 꾼으로 백성들과 어울리는 '진' 역은 초연의 김수하와 함께 문은수가 맡는다. 

    '스웨그에이지'는 오는 8일 200회 공연을 맞이한다. 이날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염원의 주요한 매개체인 부채를 전 관객에게 증정할 예정이며, 1월 8~10일 공연을 기념할 수 있는 커튼콜의 촬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