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가상대결에선 안철수 44.6% vs 박영선 38.4%… 박영선 42.1% vs 나경원 38%
  •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뉴데일리DB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뉴데일리DB
    4월7일에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상 맞대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전체 13명 후보 중 안철수 24.2% > 박영선 17.5% > 나경원 14.5%

    동아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신년을 맞아 지난달 27~29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보선 지지 후보'를 조사한 결과, 서울시장 후보군 13명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응답률 24.2%로 가장 높게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금까지 출마 의지를 스스로 밝혔거나 구체적으로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인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박영선 장관은 17.5%,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4.5%를 기록했다. 이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5.8%), 우상호 민주당 의원(4.8%),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4.4%),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3.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2.5%),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2.0%)이 뒤를 이었다.
  • ▲ 좌측부터.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뉴시스
    ▲ 좌측부터.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뉴시스
    일대일 가상 양자대결에선 안철수 44.6%, 박영선 38.4%

    여야 후보들 간 일대일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안 대표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44.6%)는 박 장관(38.4%)과의 가장 맞대결에서 오차범위 내로 앞섰다.

    여성 후보들끼리의 가상 대결에서는 박 장관(42.1%)과 나경원 전 의원(38%)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여권 후보가 박 장관이 아닌 우상호 의원일 경우에는 야권 후보들이 모두 앞섰다. 나 전 의원과 우 의원의 가상 대결은 39.8%대 32.0%로 집계됐고, 안 대표와 우 의원의 대결에서는 48.7% 대 29.0%로 나타났다.

    13명의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지지율 두 자릿수 이상을 얻은 안 대표, 나 전 의원, 박 장관 세 사람을 대상으로 한 가상 3자 대결에선 박 장관이 유리했다. 이 3자 대결에선 박 장관이 31.3%, 안 대표 29.4%, 나 전 의원 19.2%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권 후보를 우 의원으로 한 가상 3자 대결에선 안 대표가 오차범위 밖 격차를 벌이며 앞섰다. 이 대결에선 안 대표가 31.7%, 나 전 의원이 19.4%, 우 의원이 19.1%를 기록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