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중문화전문지 '버라이어티', 세계 미디어 산업 이끄는 영향력 있는 리더로 이수만 등 5人 선정
  • ▲ 이수만(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 ⓒSM엔터테인먼트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이수만(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 ⓒSM엔터테인먼트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과 제작자 이미경 CJ 부회장, 그리고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 5명이 미국 대중문화지 버라이어티가 뽑은 '버라이어티 500(Variety 500)'에 선정됐다.

    '버라이어티 500'은 버라이어티가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인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 올해는 이수만 프로듀서 등과 더불어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팀쿡 애플 CEO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수만, '케이팝의 아버지'로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 발휘"


    이수만 프로듀서는 '버라이어티 500' 발표가 시작된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23일(현지시각) 이수만 프로듀서에 대해 "현대 케이팝(K-POP)의 개척자로서 여전히 강력하며, SM Universe의 확장을 계속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수만 프로듀서는 동방신기, 엑소 등 다수의 그룹을 범아시아적으로 성공시켰음은 물론, 미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면서 업계 선두주자가 됐다"며 "최근 '케이팝 어벤져스'로 불리는 연합팀 SuperM을 프로듀싱해 '케이팝의 아버지'로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조명했다.

    "BTS를 모른다면, 당신은 어디에서 살다 왔는가?"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방시혁 의장은 올해 처음으로 '버라이어티 500'에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한국의 보이 밴드 방탄소년단을 모른다면, 당신은 어디에서 살다 왔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성공을 이끈 방 의장의 성과를 소개했다.

    버라이어티는 방 의장이 음악 제작뿐만 아니라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버라이어티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개발하고, 게임 회사 수퍼브와 쏘스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레이블을 인수한 사실을 언급하며 "올 상반기 한국의 앨범 판매 순위 100위 내 판매량의 40%가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작품이었고, 지난 10월 기업 공개 때는 기업 가치 8조원을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스카 100년 역사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외국어 영화, '기생충'을 탄생시킨 봉준호 감독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버라이어티 500'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영화계 대모' 이미경 CJ 부회장은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됐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2018년부터 3년 연속 '버라이어티 500'에 선정됐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 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