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겹친 한예리·이봉근 2주간 '자가격리'
  • 지상파 드라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중견 배우 김병춘(사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과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 출연 중인 김병춘은 지난 21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이튿날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 양성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춘의 소속사 바를정엔터테인먼트는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김병춘은 현재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병상 배정을 기다리며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바를정엔터테인먼트는 "김병춘과의 접촉 여부를 불문하고 당사 전 직원 모두 선세적 코로나 검사를 진행 후 자가격리 중"이라며 "당사는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및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 중이며 향후 아티스트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병춘은 지난달 28일까지 '불새 2020'을 찍은 후로(여신강림은 11월 24일까지) 촬영 일정이 없어 드라마 녹화장을 찾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김병춘과 동선이 겹치는 드라마 스태프와 출연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신강림'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은 "현장에서 김병춘과 접촉한 사람이 없기에 예정된 김병춘의 촬영 일정 외에는 진행에 차질은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선제 조치를 하기 위해 21일부터 제작 중인 모든 드라마의 스태프와 출연진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며 "촬영 시간 및 스케줄을 고려해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주 내로 모든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악인 이봉근, 배우 한예리는 '음성' 판정


    최근 김병춘과 함께 국방방송 라디오 녹음을 한 국악인 이봉근과 배우 한예리는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3일 한예리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배우 한예리가 코로나19 검사 후 오늘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알려드린다"며 "앞서 한예리는 지난 국악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던 일행 중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을 22일 알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와 상관 없이 한예리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1월 2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걱정해주신 팬분들과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 중인 의료진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