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The CMR'부터 '감감묻', '한숨 토-크'까지 온라인 기반 비대면 진행
  • ▲ 감감묻 '담보'-(왼쪽부터)모지은 감독, 강대규 감독, 성동일 배우, 이우철 감독.ⓒ중구문화재단
    ▲ 감감묻 '담보'-(왼쪽부터)모지은 감독, 강대규 감독, 성동일 배우, 이우철 감독.ⓒ중구문화재단
    '제5회 충무로영화제 – 디렉터스 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과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공동주최로 개최된 '제5회 충무로영화제 – 디렉터스 위크'는 12월 1~5일 온라인 기반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감독이 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했다.

    충무로를 새로 보는 '세로 시네마 옴니버스'로 주목받은 개막작 'The CMR'은 5일 동안 약 1만 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한국판 '사랑해, 파리'를 보는 것 같다는 호평을 받았다. 

    옴니버스 장편과 별개로 개별 단편 중 12편은 틱톡에서 개별 상영 중이다. 7일 오전 기준, 무려 159만7000회의 합산 조회수를 나타냈다. 봉만대 감독의 '째깍째깍'은 33만 7000회, 안상훈 감독의 '파동 인식'은 31만1000회의 조회수를 올렸다.
  • ▲ 충무로 클라쓰 흥행하는 글쓰기-윤재원 작가, 이경미 감독, 임필성 감독.ⓒ중구문화재단
    ▲ 충무로 클라쓰 흥행하는 글쓰기-윤재원 작가, 이경미 감독, 임필성 감독.ⓒ중구문화재단
    지난 1일 오후 7시에는 봉만대·장항준 감독의 사회로 개막작 감독들이 화상으로 참여하는 '한숨 토-크 : 세로시네마 제작 분투기'가 네이버TV에서 생중계됐다. 이날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영화제라는 정체성에 걸맞는 새로운 형식을 선보였다.

    9편의 장편영화와 10편의 단편영화를 선정해 열린 '쌀롱 드 씨네마 :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이하 '감감묻')는 영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성동일·엄정화·최희서 등 배우들과 다양한 분야의 스태프들이 게스트로 나서 다른 GV에서는 듣기 어려운 영화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총 3회의 '충무로 클라쓰'는 감독들이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마스터 클래스를 목표로 다른 곳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대담 형식으로 펼쳐졌다. 영화제 이후 시청이 불가능한 콘텐츠로 해당 프로그램을 놓친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 ▲ '한숨 토-크' 코로나시대 감독살이-임필성 감독, 윤제균 감독, 이준익 감독, 김홍준 감독.ⓒ중구문화재단
    ▲ '한숨 토-크' 코로나시대 감독살이-임필성 감독, 윤제균 감독, 이준익 감독, 김홍준 감독.ⓒ중구문화재단
    영화제의 마지막은 '한숨 토-크 : 코로나 시대 감독살이'가 장식했다. 이준익⸱윤제균 감독이 게스트로, 김홍준⸱임필성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출연하여 팬데믹 상황의 영화인들의 입장에 대해 솔직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생중계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 수를 보이며 포스트 시대 영화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윤진호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한국영화감독조합과 함께 새로운 영화제로 탄생했다. 코로나19로 영화산업이 주춤하지만 충무로 기능 복원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5회 충무로영화제 – 디렉터스 위크'는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