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 민우혁·이건명으로 '정학' 역 대체
  • 정상급 뮤지컬 스타 정성화(46·사진)가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정성화가 출연 중인 뮤지컬 '그날들'은 오는 2·4·6일 공연에 정성화대신 민우혁과 이건명을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

    "의도치 않게 부상 입어 참담한 심정"


    정성화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작스레 다리 부상을 입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토요일 저녁 공연에 갑자기 움직이다가 종아리 쪽 근육이 파열됐다"며 "병원에 문의한 결과 '왼쪽 무릎 연골이 많이 손상된 것이 원인'이라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뜩이나 (코로나로)힘든데 의도치 않게 부상을 입게 돼 마음이 참담하다"며 "갑자기 추워진 겨울, 모두들 저처럼 부상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치료받고,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나겠다"며 "미리 예매해주신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더더욱 이런 일에 대비해 차질없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성화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잠시 하차하게 되면서 그가 맡았던 '정학' 역은 민우혁과 이건명이 돌아가며 연기할 예정이다. 2일 오후 8시 공연에는 민우혁이, 4일과 6일 오후 공연엔 이건명이 정학 역으로 출연한다.

    '그날들' 제작사 측은 "약속된 스케줄을 소화하고자 하는 배우의 의지가 강했으나, 치료와 함께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이와 같이 스케줄을 변경하게 됐다"며 "해당 회차 공연의 취소 및 환불을 희망하시는 관객 분들께서는 각 예매처 고객센터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