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음악극 '오래된 편지' 출연진.ⓒ플티
    ▲ 음악극 '오래된 편지' 출연진.ⓒ플티
    우리글 바로쓰기 교육에 힘썼던 아동문학가 이오덕(1925∼2003)과 '강아지똥', '몽실언니'로 잘 알려진 권정생(1937∼2007)의 30년 우정이 무대 위헤 펼쳐진다.

    극단 청맥(대표 윤우영)은 음악극 '오래된 편지'(작 김효상, 연출 박선희)를 12월 3일부터 6일까지 대학로 CJ아지트에서 선보인다.

    '오래된 편지'는 2017년 11월 연극으로 초연된 바 있다. 올해는 이오덕·권정생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백창우의 노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배우들이 무대에서 직접 부르고 라이브로 연주하는 음악극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작품은 양철북 출판사의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를 바탕으로 했다. 이 책은 1973년 두 사람이 처음 만나 2003년 이오덕 선생이 별세하기까지 주고받았던 편지내용들을 간추려 담았다.
  • ▲ 음악극 '오래된 편지' 포스터.ⓒ플티
    ▲ 음악극 '오래된 편지' 포스터.ⓒ플티
    이 외에도 이오덕의 일기나 권정생의 산문들을 참고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두 사람이 힘겹게 살아온 한국 현대사와 어린이들을 비롯해 고통 받고 소외당했던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조명·영상을 총괄 담당하는 시노그래퍼 한원균, 음악감독 정한나가 참여하며 탭댄스 지도는 신경도가 맡는다. 박선희 연출과 오랫 동안 호흡을 맞춰 온 배우 박동욱, 임승범, 임영식, 이현지가 출연한다.

    음악극 '오래된 편지'는 플레이티켓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