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곡을 썼는데 '패닉' 감성이라, 진표에게 피처링 부탁"
  • 가수 이적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영혼의 단짝' 김진표와 15년 만에 호흡을 맞춘 '신곡'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한 이적은 멤버들과 자신의 음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성록은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데뷔해 직설적인 가사로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적의 과거를 떠올리며 "'왼손잡이'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적은 "제가 어떤 곡을 썼는데 정말 '패닉' 감성이라, 진표에게 바로 전화해 랩 좀 같이 하자고 했다"며 신곡을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번엔 진표 씨가 랩을 하도 안 해서 못하겠다는 걸 설득해서 랩을 했다"면서 "그 곡이 타이틀 곡이 됐다"고 설명했다.

    곡 제목이 '돌팔매'라는 이적의 말에 신성록이 "사회풍자 곡이냐"고 묻자, 이적은 "자기랑 의견이 다르면 없애버리려고 하지 않느냐"며 "누군가 다른 의견을 없애버리려고 한다면 그런 친구를 대신해 싸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참지 못하자, 이적은 새 타이틀곡 '돌팔매'의 일부를 공개했다.

    곡을 들은 이승기는 "마이클 잭슨의 '힐 더 월드(Heal the world)'와 견줄 만한 곡"이라고 말했고, 양세형은 "이 노래로 75억 정도는 벌겠다"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앞서 이적은 SNS를 통해 타이틀곡 스포일러 이미지와 스페셜 코멘터리 필름 티저를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피처링에 참여한 김진표는 2005년 12월 발매한 '패닉4' 이후 15년 만에 이적과 호흡을 맞췄다.

    이적의 새 앨범 'Trace'는 오는 11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뮤직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