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0 아시아 연출가전' 포스터.ⓒ한국연출가협회
    ▲ '2020 아시아 연출가전' 포스터.ⓒ한국연출가협회
    한국연출가협회(이사장 윤우영)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2020 아시아 연출가전'이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2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아시아연출가전'은 중국·홍콩·대만·일본·인도·베트남 등 아시아 유수의 연출들과 상호 교류하며, 향후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과 이스라엘의 우수공연을 초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하고,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한중연극교류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국내 공연단체의 낭독공연으로 무대에 올리게 됐다.

    3일에는 한중연극교류협회의 추천 작품인 류진윈 작, 오수경 번역의 '개똥영감의 열반'이 낭독공연으로 진행되며 창작집단 쵸크24(연출 장태준)가 제작을 맡았다. 4일에는 요아브 미카엘리) 작, 이단비 번역의 '마지막 유태인의 아들'을 창작집단 지오(연출 황태선)가 선보인다.

    5일에는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추천 작품인 하노흐 레빈의 신작 희곡, 이단비 번역의 '버거운 삶'을 극단 노마드(연출 김민경)가 공연한다. 마지막으로 11월 7일과 8일에는 한국 작품인 '오이디푸스'를 명품극단(연출 김원석)이 실연으로 펼친다.

    윤우영 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공연계 모두 위축된 상황이지만, 올해 열리는 아시아 연출가전이 새로운 콘셉트와 도약의 시기로 2021년을 맞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0 아시아 연출가전'의 낭독공연 세 편은 전석 무료다. '오이디푸스'는 전석 2만원으로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