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 등 공산독재 국가, 김정은에 축전…미국 “실망” 일본 “대북경계 만전 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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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과 북한은 동지이자 벗”…베트남 공산당도 김정은에 축전
조선중앙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을 축하한다”며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북한을 “산과 강이 닿아 있는 이웃나라”라며 “중국과 북한은 동지이자 벗”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어 “중북 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사회주의 위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통해 지역 평화와 안전, 발전과 번영을 실현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그러나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무기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보인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무기체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중국 이외에 베트남 공산당의 응우옌 푸쫑 서기장 겸 국가주석 또한 김정은에게 노동당 창건 기념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미국 “북한, 핵·탄도미사일 계속 개발한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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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좌파성향 매체 ‘복스닷컴’의 월터 리드 기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소식통에게 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실망했다는 말’을 여러 백악관 관계자들에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형 미사일을 공개한 북한 열병식을 보고선 진짜로 화를 냈다”고 덧붙였다.
일본 “대북 정보수집 및 경계, 만전 기하겠다”
한편 일본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 탄도미사일을 경계하겠다고 국민들에게 다짐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내각관방부 장관은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신형 ICBM과 SLBM을 공개했다”며 “이 미사일들은 종전 무기와 장비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가토 장관은 이어 “미국 등과 긴밀히 연계해 (북한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 경계 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다양화하고 복잡해지는 (북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포괄적인 미사일 방어능력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민들을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