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고리 창단 20주년 세 번째 기념 공연, 28일~10월 3일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 ▲ 연극 '숨비소리' 포스터.ⓒ극단 고리
    ▲ 연극 '숨비소리' 포스터.ⓒ극단 고리
    노년 여성의 삶과 가족애를 다룬 창작극 '숨비소리'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극단 고리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연극 '숨비소리'(작·연출 임창빈)를 공연한다. 지난 1월 '어머니', 6월 '괜찮냐'에 이어 극단 고리의 20주년 3번째 기념공연이다.

    '숨비소리'(잠수하던 해녀가 바다 위에 떠올라 참았던 숨을 내 쉬는 소리)는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여자 노인의 인생과 어머니와 아들의 갈등을 그린다. 배우 전국향과 김재만이 극 중 치매에 걸린 엄마와 아들을 각각 연기한다.

    극단 고리는 "순수 연극이 지속되기 어려운 환경 속에 '서울시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 선정과 '텀블벅' 모금을 통해 기념공연을 이어간다"며 "힘든 시기지만 소극장 방역과 띄워 앉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방법으로 짧은 공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