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광염소나타' 주연배우들 단체.ⓒ신스웨이브
    ▲ 뮤지컬 '광염소나타' 주연배우들 단체.ⓒ신스웨이브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온라인 저작권 보호를 위해 불법 복제·유통에 강력 대응한다.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상대적으로 보호장치가 약한 공연의 온라인 저작권 보호를 위해 영화 콘텐츠를 주로 담당해 오던 저작권보호 전문회사 미디어 스토리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광염소나타'는 지난 18일 전 세계 온라인 라이브 송출을 시작했다. 첫 송출일에 국내 플랫폼 프레젠티드라이브에서 44개국, 아사히TV 계열사인 테레 아사 동화를 통한 일본까지 총 45개국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티켓 구매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 한국, 대만, 홍콩, 미국,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으로 나타났다. 첫 송출 이후 입소문을 통해 조금씩 판매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오프라인 공연처럼 N차 관람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제작사의 전언이다.

    단속 기준은 회차 구분없이 5분 이상의 송출영상은 삭제 조치되고, 5분 미만이라도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전체 영상을 잘라서 제공하는 시리얼라이즈드 영상도 단속 대상이 된다. 공연 송출 직전 화면을 통해 저작권 보호에 대한 공지를 전달, 불법 행위 적발 시 민형사상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사전 고지하고 있다. 

    관계자는 "영화의 경우 불법 경로를 대부분 알고 있지만 공연은 불법 경로가 생소하고 모르는 경로로 유입될 수 있어서 끝까지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며 "모든 공연물의 온라인 저작권 및 배우들의 초상권이 보호되도록 성숙한 관람문화를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2017년 초연한 '광염소나타'는 김동인의 1930년 동명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은 창작뮤지컬이다. 우연히 목격한 죽음을 계기로 살인을 하면 할수록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의 이야기를 수려한 클래식 선율로 담아낸다.

    오는 26일에는 국내 CGV 22개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27일에는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김지철·유승현·김주호 페어의 무대로 공연을 마무리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