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서류형 신설… 논술전형 수능 최저 기준 완화
  • ▲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본관. ⓒ한국외대
    ▲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본관. ⓒ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HUFS·한국외대)는 세계가 인정하는 국제화 1위 대학이라는 자부심을 여러 대외적 성과로 증명해왔다. 지난 6월 발표된 제1회 글로벌 혁신대학평가에서는 전 세계 255개 대학 중 '글로벌 100대 혁신 대학'에 선정, 세계 59위를 차지했다. 

    또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4년 연속 국내 종합대학 8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에는 외국인 교원 비율 국내 1위, 외국인 학생 비율 국내 4위를 기록하며 국제화 역량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프라 확충에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 글로벌 역량 강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인천 송도 외대국제교육센터, 서울캠퍼스 스마트도서관 준공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외대는 일찍이 세계적 교육의 흐름인 융복합 교육을 시작했다. 융복합 교육은 외교사관학교 LD학부와 통상사관학교 LT학부, 글로벌캠퍼스의 GBT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부 학과와 HIMUN(한국외대 모의유엔총회) 등 여러 학술 단체에서 이뤄진다. 캠퍼스 통합으로 이중전공과 연계전공이 가능해지면서 학생들은 캠퍼스·전공·학부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60.6% 수시모집으로 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 부활

    한국외대는 이번 2021학년도 신입학 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3562명)의 60.6%(2159명)를 수시로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서류형을 신설하고, 모집인원을 확대해 지난해보다 168명 증가한 1179명을 뽑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은 491명으로 지난해보다 71명 감소했고, 서울캠퍼스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신설됐다.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완화됐으며, 특기자전형은 폐지됐다. 원서접수는 25일부터 28일까지다.
  • ▲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스마트도서관. ⓒ한국외대
    ▲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스마트도서관.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중요 평가요소 중 하나인 전공적합성이 계열적합성으로 변경됐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계열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계열에 대한 관심과 이해, 계열 관련 활동과 경험 등을 종합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형은 학업역량의 평가 비중이 높다. 면접형은 활동우수형으로 계열적합성의 평가 비중이 높다. 서류형과 면접형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또 사회적배려대상자를 위한 지원자격을 추가하고, 고른기회전형Ⅰ에 서해5도학생 지원자격을 신설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선 서울캠퍼스 모집단위에 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부활했다.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회 혹은 과학탐구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한국사영역 4등급 이내다. 교과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영어를 각 30%, 수학·사회를 각 20%로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학·과학을 각 30%, 국어·영어를 각 20%로 반영해 합산한다. 학년별 비율은 적용하지 않는다.

    서울캠퍼스 논술전형에서 적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완화됐다. 전 모집단위(LD, LT학부 제외)에서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한국사영역 4등급 이내', LD, LT학부는 '2개 영역 등급 합 3 이내, 한국사영역 4등급 이내'라는 기준은 동일하다. 다만 올해부터 탐구 2과목 평균이 아니라 '사탐 또는 과탐 중 1과목'으로 반영한다.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