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비공개 회의서 결정… 홍준표·김태호·윤상현 '3인방' 거취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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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무소속 의원의 복당이 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으로 국민의힘 의석수는 기존 103석에서 104석이 됐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비공개 회의에서 권 의원의 복당신청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과 함께 '무소속 4인방' 중 하나로 불렸던 권 의원은 당선 직후 복당을 신청했다.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의 복당에도 관심나머지 3명 의원은 복당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권 의원의 복당이 이날 결정되면서 이들 세 의원의 복당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무소속 4인방'은 모두 지난 총선 과정에서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당선됐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권 의원의 복당이 결정되자 페이스북에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비대위가 권 의원에 대한 복당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준 데 대해 평가한다"며 "남아 있는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복당 또한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진행해주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권 의원을 향해서는 "마음고생이 정말 많았다, 시련을 모두 떨쳐버리고 국가와 당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