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비공개 회의서 결정… 홍준표·김태호·윤상현 '3인방' 거취도 주목
  • ▲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권성동(사진)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박성원 기자
    ▲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권성동(사진)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박성원 기자
    4·15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무소속 의원의 복당이 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으로 국민의힘 의석수는 기존 103석에서 104석이 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비공개 회의에서 권 의원의 복당신청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과 함께 '무소속 4인방' 중 하나로 불렸던 권 의원은 당선 직후 복당을 신청했다.

    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의 복당에도 관심  

    나머지 3명 의원은 복당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권 의원의 복당이 이날 결정되면서 이들 세 의원의 복당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무소속 4인방'은 모두 지난 총선 과정에서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권 의원의 복당이 결정되자 페이스북에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비대위가 권 의원에 대한 복당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준 데 대해 평가한다"며 "남아 있는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복당 또한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진행해주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권 의원을 향해서는 "마음고생이 정말 많았다, 시련을 모두 떨쳐버리고 국가와 당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