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강연재 변호사가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압수수색 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강 변호사는 전광훈 목사 입장문을 대독했다.

    입장문에서 전 목사는 "저는 방역을 거부한 적이 없으며 방역을 방해한 적은 더더욱 없으며 마치 사랑제일교회가 퍼뜨린 확진자가 1,000명이 넘고 또 이들이 지금의 코로나 감염의 주범으로 다 퍼뜨린 것처럼 말하는 것에 대해 단 한 가지도 동의하지 못한다"며 "그것이야 말로 가짜 뉴스이자 허위사실 유포의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이 나라 대한민국이 절대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북한과의 연방제 국가로 가지 않는다는 것을 온 국민 앞에 확실히 밝히고 약속하여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 다음은 전광훈 목사 입장문 전문이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저를 전광훈씨로 지칭하여 모욕을 준 것이나 그 직후에 저의 사택을 압수수색 하기위해 경찰차 10여대가 총출동하는 것은 저 개인이 감당하면 그만인 일입니다. 저의 사택과 교회 건물을 계속 압수수색하는 것이 코로나 방역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의문이오나, 저는 법에 따른 법원의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어떠한 항의도 없이 협조하여 잘 마쳤습니다.  

    그러나 어제 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국민 해명과 사과를 해달라고 요구한 부분은, 대한민국의 건국 정체성과 헌법 정신과 우리가 반드시 지켜서 다음 세대에까지 물려주어야 할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관한 것입니다.  

    또한 막연하거나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공개적으로 한 말과 행동이라는 명확한 사실을 가지고 그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였던 것입니다.  

    저는 다시 한 번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합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어떻게 간첩왕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하였는지 국민 앞에 해명하고 그 실언을 사과해주십시오. 민주당 이인영 전 원내대표가 사회주의로의 개헌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일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사과하여주십시오.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대한민국과 공산주의 1인독재 체제인 북한은 체제와 정신이 극단적으로 다르므로 북한의 완전한 자유민주화가 없이는 절대 시도조차 해서는 안 될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지금도 획책하고 있는 것인지 국민 앞에 진실로 밝혀줄 것을 요구합니다.
      
    거듭 말씀드리건대, 저는 방역을 거부한 적이 없으며 방역을 방해한 적은 더더욱 없으며 마치 사랑제일교회가 퍼뜨린 확진자가 1000명이 넘고 또 이들이 지금의 코로나 감염의 주범으로 다 퍼뜨린 것처럼 말하는 것에 대해 단 한 가지도 동의하지 못합니다. 그것이야 말로 가짜 뉴스이자 허위사실 유포의 심각한 명예훼손입니다.  

    코로나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국내 유입을 막지 않은 그 순간부터 전국 확산의 위험은 이미 시작된 것이고, 415 총선 이후 방역에 해가 되는 정책과 결정으로 5월, 6월을 거쳐 8월에 이르면서 전국 어디서든 만연해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정부의 올바른 방역 태도의 시작입니다.  전국민 인구가 5,200만 인데, 지금까지 그 중 3%대 밖에 안 되는 표본을 검사한 것을 가지고 그 중 확진된 사람들이 대한민국 전체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까. 지금까지 양성 확진이 된 총 2만여명의 누적 확진자들은 모두가 죄인이라는 소리고, 이번에는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이 주범입니까. 그렇다면 확진받은 사람들은 누구에게 죄를 물어야 합니까. 정부는 왜 있고 대통령은 왜 있습니까.  

    중국에서 유입된 감염병을 가지고 국가가 특정 국민과 특정 집단에게 모든 잘못을 돌리고 국민에게 분풀이의 먹잇감으로 던져주는 행위는 결코 길게 갈 수 없습니다. 꼬리가 길면 밟힙니다. 진실은 반드시 드러납니다.  

    어제 미국, 프랑스 등을 포함한 전세계 57개국의 266개 종교, 시민단체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주님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서한에서 국제단체들은 문재인대통령을 향해 “지난 여름 수백만명의 한국인이 레스토랑과 카페, 노래방에 다녔지만 코로나 책임의 원인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 등의 규칙을 지킨 교회들에게만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의 다른 집단 감염 사례를 언급하며 “교회를 향한 거친 탄압과는 다르게 일반 대중들의 행동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한국은 자유에 기초하여 세워진 나라인데, 최근 정부가 보이는 일련의 행동들은 종교에 대한 관용을 약화시키는 한편 사회적인 연대마저 허물수도 있다. 불확실성과 걱정, 근심의 시기에 특정 집단을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탈북민과 언론에 대한 문정부의 탄압이 이제 교회와 종교에까지 옮겨 붙고 있는 양상이다, 한국 정부는 헌법에 새겨져있는 자유의 원칙들을 다시 한번 되새길 때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57개국 266개 단체들의 항의 서한의 내용은 실상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앞에 해야 하는 말입니다. 저는 이러한 것을 요청드리고 투쟁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제적인 망신이 아닐 수 없으며 해외에서 이와 같이 문정부의 우한폐렴을 빙자한 반대 국민 탄압의 진실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데, 국내 언론, 국내 기독교계가 방관하거나 오히려 문재인정부에 편승하여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의 편에 서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국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코로나 대국민 기만에 관한 의혹들에도 문재인대통령은 답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부당하게 코로나 주범으로 몰리고 예배금지를 일괄적, 전면적으로 당한 전국 모든 교회들은 서둘러 무엇이 진실인지, 이 정부가 무슨 불의를 하는지 반드시 살펴보시고 다 함께 힘을 모아 불의에 앞장서 싸워야 합니다. 교회가 세상에 속한 사람들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오직 주님과 성경에만 의지하고 이를 실현하며 어떤 고난과 핍박도 주님의 뜻으로 감당해야 한다는 무거운 소명이라고 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나라 대한민국이 절대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북한과의 연방제 국가로 가지 않는다는 것을 온 국민 앞에 확실히 밝히고 약속하여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