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와 싸우는 세상…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공감 자아내"
  • 유아인·박신혜 투톱을 앞세운 K-좀비 영화 '#살아있다'가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넘어서며 지난 2월 23일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신작 영화가 됐다.

    특히 '#살아있다'는 2월 이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 벌써부터 올해 '최고 흥행작'까지 노려볼 만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앞서 '정직한 후보'는 개봉 7일째(2월 18일), '클로젯'은 개봉 11일째(2월 15일) 만에 100만 고지를 넘어선 바 있다.

    '#살아있다'는 6월 29일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106만명을 동원해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 매출액은 88억5563만7340원으로 집계됐다.

    '#살아있다'는 '부산행'과 '킹덤'의 뒤를 잇는 'K-좀비물'로,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와이파이나 전화 등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살아있다'를 통해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유아인과 박신혜는 유일한 생존자 '준우'와 '유빈' 캐릭터를 맡아, 긴장감 넘치는 생존 과정부터 극과 극의 성격에서 오는 예상치 못한 웃음까지 특별한 호흡을 완성해냈다.

    또한 장기전에 취약하고 어딘가 어설픈 '준우'와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한 계획하에 생존 전략을 짜는 '유빈'은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사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퍼스트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