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희열', 일본 KNTV에서 매주 월요일 방송공식홈페이지 방문자 수, 여타 스포츠 페이지보다 10배 많아
  • ▲ KNTV에 개설된 '환희의 씨름(歓喜のシルム)' 공식홈페이지.
    ▲ KNTV에 개설된 '환희의 씨름(歓喜のシルム)' 공식홈페이지.
    국내 최초로 '씨름계 스타'를 발굴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영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KBS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매주 월요일(일요일은 재방) 일본 현지 CS(통신위성) 채널인 KNTV에서 방영 중인 '환희의 씨름(歓喜のシルム)'은 공식홈페이지가 다른 스포츠 페이지보다 10배 이상의 페이지뷰(PV)를 기록할 정도로 일본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NTV는 홈페이지에 올린 프로그램 소개글에서 "씨름 특유의 스피디하고 다이나믹한 경기 장면과 꽃미남 선수들의 '근육미'가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특히 "각각 옥택연과 여진구를 닮은 손희찬과 황찬섭이 등장하고, '복면가왕' MC로 친숙한 김성주가 진행을 맡는 등 볼거리가 다양한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대한씨름협회와 KBS, 아이디어팩토리는 해외 씨름 팬을 늘리기 위해 3자 협약을 맺고 현지에서 '재팬 프리미엄 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가운데 벌써부터 씨름의 매력에 푹 빠진 한 일본인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씨름의 희열'을 보고 씨름에 흥미를 느낀 하야시 켄타(Kenta Hayashi)라는 일본 남성은 원래 레슬링 선수였는데, 지금은 아마추어 씨름 대회 출전을 목표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켄타는 '한류씨름재팬(韓流シルムJAPAN)'이라는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Di_XBpJ2W8)을 통해 자신의 '씨름 도전기'와 '한국 문화 체험기'를 수시로 업로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