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휘말린 A씨, 송중기 이혼소송 담당 로펌 소속
  • 배우 송중기(35)가 뜻밖의 인물과 열애설에 휘말렸다. 소문의 주인공은 사법연수원생 시절부터 뛰어난 미모로 유명했던 변호사 A씨다. A씨가 몸담고 있는 대형 로펌은 공교롭게도 송중기가 송혜교와 이혼할 때 송중기의 법률 대리를 맡았던 곳이다. 이와 관련 송중의 소속사는 "전혀 사실무근인 루머"라며 법적 대응을 경고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혼 경력 있는 변호사 A씨가 송중기 열애 상대?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은 법조계에서 먼저 퍼졌다. 송중기가 모 법무법인의 어쏘 변호사(Associate Lawyer, 경력 10년 미만의 변호사)와 교제 중이라는 루머였다.

    그런 가운데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A씨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더 커졌다. 가세연은 11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송중기와 열애설에 휘말린 A씨의 실명과 얼굴, 프로필을 모두 공개했다.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소송이 세상이 알려지게 된 건 송중기가 먼저 법무법인을 통해 보도자료를 보내면서부터였다"며 "당시 송중기의 이혼 담당 변호사 중 한 분이 후배인 A씨를 식사자리에 부르면서 송중기와 처음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기자는 "송중기 측에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여러 가지 정황이 있는 만큼 무조건 아니라고 할 것이 아니라 설명을 해주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김세의 전 MBC 기자는 "A씨가 제 고등학교 10년 후배"라며 "A씨는 같은 고등학교 동문과 결혼했다가 현재는 이혼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 송혜교와 이혼한 송중기는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영화 '승리호', '보고타' 등을 촬영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일찍이 크랭크업한 '승리호'는 올 여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콜롬비아 현지에서 촬영 중이던 '보고타'는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을 중단했다. 제작진은 내년 정도에 촬영을 다시 시작한다는 계획이나, 현재로선 재개 시기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송중기는 유재하와 김현식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 '너와 나의 계절'에도 출연할 계획이었으나, '보고타' 촬영 일정이 불확실해지면서 제작사 측에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성 루머 퍼뜨릴 시 법적 대응"

    송중기의 소속사(하이스토리 디앤씨)는 가세연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사실과 무관한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소문의 확대·재생산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는 12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사실과 무관한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양 확대·재생산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법 행위"라며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억측과 허위사실을 작성·유포하는 이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들의 소중하고도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속칭 찌라시,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 악의적 비방을 일삼는 악플러 등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 UA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