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진행한 콘서트 '헌정' 티켓판매금 1374만5839원 전액 전달
  • ▲ (좌부터)KBS교향악단 남철우 사무국장, 최병호 부악장, 박정옥 사장, 국경없는의사회 티에리코펜스 사무총장, 재클린유 후원개발국장.ⓒKBS교향악단
    ▲ (좌부터)KBS교향악단 남철우 사무국장, 최병호 부악장, 박정옥 사장, 국경없는의사회 티에리코펜스 사무총장, 재클린유 후원개발국장.ⓒ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이 국경없는의사회에 1300만 여원을 기부했다.

    KBS교향악단은 8일 오전 10시에 코로나19 위기대응 긴급구호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기부콘서트 '헌정' 티켓판매금 전액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사무총장, 재클린 유 후원개발국장, 박정옥 KBS교향악단 사장, 남철우 사무국장, 최병호 부악장 등이 참석했다.

    티에리 코펜스 한국 사무총장은 "KBS교향악단과 관객 여러분의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위험에 처해있는 가장 취약한 인구를 보호하고, 필수 의료 서비스 운영을 지속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지난 5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선 진행한 콘서트 '헌정'의 관객이 티켓 판매금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모금됐으며, 티켓판매수입 전액인 1374만5839원이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린 초청 공연으로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관객이 스스로 좌석 구매를 통해 기부금액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티켓을 판매했다. 공연의 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와 협연자 김봄소리도 기부에 동참했으며, 객석 간 거리두기로 오픈한 1000여 석의 좌석은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