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식 팬카페에 '비연예인' 연상男과 결혼 계획 알려
  • 고아라·윤아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의 '3대 미녀'로 꼽혀온 배우 이연희(33·사진)가 내달 2일 '비연예인' 남성과 화촉을 밝힌다.

    이연희는 1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오는 6월 2일 양가 부모님, 친지들만 모시고 소중한 인연과 작은 예식을 올리게 됐다"며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평소에 많이 표현하지 못했지만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밝힌 이연희는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연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배포한 공식 입장문에서 "소속 배우 이연희의 예비 신랑은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오는 6월 2일 가족, 친지들과 함께 소규모로 치를 계획"이라며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1년 제2회 SM 청소년베스트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연희는 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 '해신', '에덴의 동쪽', '파라다이스 목장',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이연희가 자필 편지로 올린 결혼 발표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연희입니다.

    최근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소식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합니다. 6월 2일 양가 부모님, 친지들만 모시고 소중한 인연과 작은 예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제가 평소에 많이 표현하지 못했지만,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좋은 배우로, 또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며 보답하겠습니다.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게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