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8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리톤 안민규.ⓒ국립오페라단
    ▲ '제18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리톤 안민규.ⓒ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단장 박형식)이 차세대 오페라 스타 발굴에 나선다.

    국립오페라단·한국성악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0 국립오페라단 제19회 성악콩쿠르'가 개최된다.

    성악콩쿠르는 예선일 기준 대학(원)생, 일반인 성악 전공자(남자 35세·여자 33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5월 25~29일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은 후 이메일 접수만 가능하다. 본선은 6월 16~~17일, 본선은 23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열린다.

    본선 경합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시행한다. 콩쿠르의 본선은 실제연주와 같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무대로 진행되며 본선 무대 관람 신청자들에게는 무료관람의 기회를 준다.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선발된 수상자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대상(1명)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700만원, 금상(1명)에는 상금 500만원과 세아이운형문화재단상이 수여되는 등 총 4명의 수상자에게 총 1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으로 대상·금상 수상자에 한해 해외콩쿠르 본선 진출과 해외극장 주역 출연 시 항공권을 지원한다. 국립오페라단 초대이사장·후원회장을 역임하며 젊은 성악가들의 꿈을 적극 지지했던 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뜻을 기리는 의미다.

    발굴된 인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국립오페라단에서 개최하는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전 무대 경험을 통해 오페라 가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국립오페라단 성악 콩쿠르만의 특전이다.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가 배출한 수상자로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테너 정호윤, 현재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 오페라스튜디오 멤버로 활동 중인 테너 김건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황수미,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혜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