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넌버벌 어린이 공연 '네네네(Nä Nä Nä)' 프레젠테이션 연습 장면.ⓒ문화공작소 상상마루
    ▲ 넌버벌 어린이 공연 '네네네(Nä Nä Nä)' 프레젠테이션 연습 장면.ⓒ문화공작소 상상마루
    넌버벌 어린이 공연 '네네네(Nä Nä Nä)'가 지난 27일 생중계 프레젠테이션을 끝으로 연습을 마쳤다.

    합동 프레젠테이션 연습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연습이 불가해 페이스북 라이브를 활용해 영상을 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원적 방식이 아닌 동시간대의 인터렉티브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진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며 연습을 이끌어 나갔다. 연기자와 창작팀 모두 각자의 지역에서 관객을 대하듯 집중력을 갖고 장면을 만들어 감동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엽습은 합동 연습에 의의를 두고 진행됐다. 지난 2월 3주간의 1차 연습 내용을 바탕으로, 그간 각국에서의 준비한 내용을 더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춤, 연극 놀이, 마임의 요소가 결합된 형식의 공연인 만큼 몸의 언어를 섬세하고 다채롭게 표현했다.

    '네네네(Nä Nä Nä)'는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세계 어린이 공연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와 제브라단스가 공동제작하는 어린이극이다. '즐거움과 기쁨'이라는 일상적인 감정을 어린이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관점으로 풀어낸다. 

    엄동열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대표는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생중계 프레젠테이션을 처음 진행했다. 처음 경험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마음과 뜻을 모아 좋은 작품을 개발한 창작진과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민정 연출은 "양국 합동연습은 서로의 교집합을 만드는 과정이었고, 자국에서의 개별연습은 각각의 개성을 구축하는 과정이었다"며 "직관과 상상이 가득한 재밌고 즐거운 시공간을 어린이들과 함께 탐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스웨덴 공동제작 어린이 공연 '네네네(Nä Nä Nä)'는 우리를 둘러싼 형태와 소리의 관계를 탐험하는 무언극으로, 요한나콘세이요의 그림책 '과자가게의 왕자님'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됐다. 오는 8월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