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아니스트 한지호.ⓒ롯데문화재단
    ▲ 피아니스트 한지호.ⓒ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3~4월 예정된 엘 콘서트를 연기 또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오는 21일 열릴 엘 토요 콘서트 '쇼팽과 파리지앵 서클'은 일정을 연기해 8월 8일 11시 30분에 공연한다. '쇼팽과 파리지앵 서클'은 예술과 낭만이 살아 숨쉬던 19세기 파리, 그곳에서 활동한 음악가들의 영혼을 담은 레퍼토리들로 채운다.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쇼팽 '발라드'와 리스트 '페트라르카 소네트' 등을 연주하며, 배우 한지혜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고풍스럽고 세련된 19세기 파리 살롱의 모습을 재현한다.

    4월 3일 시네 콘서트 첫번째 시리즈 '히사이시 조' 공연은 해외 아티스트의 국내 입국 어려움 등으로 취소됐다. 히사이시 조는 '기쿠지로의 여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애잔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사랑받는 일본 영화 음악가다.

    올해 세 차례로 예정된 시네 콘서트 중 남은 공연 2회는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7월 24일 시네 콘서트의 주인공은 헐리우드 영화 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다. '스타워즈', 'ET', '해리포터' 등 누구나 좋아하는 멜로디를 브라스 밴드의 하모니로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시네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는 10월 23일 이탈리아 영화 음악엔가 니오 모리꼬네 음악으로 장식한다.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비롯해 잔잔하고도 깊은 감동을 주는 모리꼬네의 대표 음악들이 하모니카와 피아노의 어쿠스틱으로 재현된다. 

    롯데콘서트홀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3월 21일 엘 토요 콘서트 예매 고객의 좌석을 변경된 일정으로 동일하게 이관하며, 해당 일자에 관람이 어려울 경우 구매한 티켓을 전액 환불 처리한다. 시네 콘서트 예매자에게는 순차적으로 연락을 취해 취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